경북 청도군은 지난 3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 음악회 '2019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가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반려동물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나소나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2019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로 이름을 바꾸고 보다 풍성한 체험행사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어서 오이소! 이리 오시개! 함께 해옹! 청도에서!’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제1회 펫스타런웨이, 반려동물 인생사진관, 가수 동물왕을 찾아라, 애견훈련시범, 미용체험, 반려동물 입양캠페인 등 다채로운 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함께 호흡했다. 또 지역 농특산물과 청도수제맥주, 반려동물 기업관 등을 마련했다.
부대행사에 이은 콘서트에서는 경북도립교향악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고 성악 앙상블 프리소울, 국악인 오정해의 환상적인 콜라보, 내일은 미스트롯 가수 우현정과 공소원의 신나는 트로트 공연, 인기 가수 린의 호소력 짙은 감성 발라드 히트곡 열창으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날렸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새롭게 시작한 '2019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는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많은 분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안겨줬다”며 “청도를 대표하는 동물 친화적 문화 콘텐츠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