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금원 교수 한국융합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김금원 교수가 최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융합학회 주관 ‘ICCT2019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전립선암 위치에 따른 병리학적 진단과 다중 MRI 결과 비교’라는 주제의 이번 논문은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다중 MRI 검사로 얻은 영상판독 정확성이 매우 높아 암의 병기를 판정하고 치료결과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다.
김 교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건양대병원에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남성 70명의 전립선 다중 MRI 영상을 통해 전립선의 이행구역 (transition zone)과 주변구역 (peripheral zone)에 발생한 암의 병기 측정과 예후를 분석한 결과 병리학적 검사 소견이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립선 이행구역은 주변구역에 비해 암 발생률이 낮을 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이 호발하는 부위로,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감별 진단하기 쉽지 않은 부위인데, 다중 MRI 검사를 통해 정확히 감별진단이 가능했다.
특히 확산강조 MRI영상의 현성확산계수는 전립선암의 병리학적 중등도, 전립선암 병기와 상호관계가 있어 다중 MRI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전립선암 진단에 있어 다중 MRI 검사 신뢰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으로, 전립선 다중MRI 검사가 표준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장비의 발달로 고속촬영이 가능해지고, 해상도가 매우 높은 고자장 MRI가 등장했을 뿐 아니라, 확산강조 영상 등의 기능을 통해 전립선암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길병원 의료기기R&D센터 이경윤 학생, 의학영상정보학회 우수상=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R&D센터의 이경윤 대학원생과 김영재 박사가 ‘제33회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최근 수상했다.
이경윤 학생은 ‘위내시경 영상에서 정상과 위궤양 딥러닝 분류 모델’이라는 논문으로 우수상, 김영재 박사는 ‘복부CT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체성분 자동 검출 기술 개발’이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이경윤 학생의 논문은 닥터 앤서 프로젝트 기반으로 수행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정상 내시경 영상과 위궤양 영상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내용으로, 높은 분류 정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연구는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 의료기기R&D센터 김광기 교수팀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영재 박사는 영상의학과 김은영 교수, 김광기 교수팀과 연구중심병원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내용으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복부 CT에서 근육 및 지방 조직을 자동으로 분할하는 내용으로 근감소증 및 복부 내장비만 등의 진단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충북지방병무청과 업무협약=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은 충북지방병무청(청장 이재각)과 지난 7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청주자생한방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과 충북지방병무청장 이재각 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병역명문가(조부와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전원이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와 성실 병역이행자들에게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전국 병역명문가 및 직계가족, 충북 지역의 모범예비군과 사회복무요원 등 3만여명의 척추·관절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충북지방병무청 협력 한방의료기관으로서 양 기관 공동으로 한방 의료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위한 계획도 논의 중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병역명문가 제도는 병역 이행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돼 현재까지 총 5378가문이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될 경우 인증서, 패, 병역명문가증을 수여 받고 국·공립시설의 이용료 할인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일상에서의 실질적인 혜택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에 최근 지역자치단체와 병무청을 중심으로 병역명문가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병역명문가 예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이러한 뜻에 공감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병역 의무를 성실히 마친 이들이 보람을 느끼고 존경 받는 사회 문화를 조성하는데 동참하게 됐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이들을 예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청주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서울시 보건소 대상 재난 대응 교육 실시= 서울 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지난 8월 7일 2층 대회의실에서 재난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대규모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유관기간 사이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서울특별시 소속 9개구 보건소 신속대응반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이론 교육 시간에는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우리나라 주요 재난 발생 현황, DMAT 활동 사례 및 단계, 재난의료 체계, 재난의료 대응순서 등을 주제로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중증도 분류 체계 및 재난의료 지원 물품 점검 실습,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대비 가상 훈련을 통해 가상의 재난 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역할 분담에 대해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재지정 받았으며, 응급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와 체계적인 의료 전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센터 및 소방서 응급대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잇몸질환과 임플란트의 치료’ 건강강좌= 서울아산병원 치과 김수환 교수, 이주희 교수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잇몸질환과 임플란트의 치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잇몸질환은 방치할수록 통증과 치아 상실이 발생하며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뇌졸중 등 전신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특히 중장년층의 당뇨병 환자가 잇몸질환을 동반하면 신장이나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강좌에서는 잇몸질환의 최신 치료법과 예방법,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명쾌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일반인의 궁금증을 듣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대서울병원, 건강한 방광을 위한 음악 치료’ 강좌 = 이대서울병원이 오는 16일 오후 3시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건강한 방광을 위한 스트레스 아웃 음악치료’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방광과 골반의 만성 통증, 과민성 방광, 요실금, 만성 방광염 등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만성 방광질환의 관리와 예방,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악치료에 대해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김미선 토마스 심리상담연구소 상담사가 각각 강의한다.
50세 이상 방광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지만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당일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만 진행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