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가 주미 한국대사직을 고사했다.
8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문 특보는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청와대에 주미대사직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문 특보를 차기 주미대사로 낙점하고 검증작업을 벌여왔다. 문 대통령은 당초 9일 개각과 함께 문 특보를 주미대사로 임명할 예정이었다. 당분간 조윤제 주미대사가 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여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주미대사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에 비판을 쏟아내왔다. '회전문 인사', '부적격 인사'라는 지적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