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축구연맹 회장 정종선 감독, 학부모 성폭행 및 10억 횡령 혐의

고교축구연맹 회장 정종선 감독, 학부모 성폭행 및 10억 횡령 혐의

고교축구연맹 회장 정종선 감독, 학부모 성폭행 및 10억 횡령 혐의

기사승인 2019-08-09 09:42:42

국가대표 출신이자 고교축구연맹 회장인 정종선 현 연남고 감독이 학부모 성폭행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JTBC ‘뉴스룸’은 8일 “정종선 감독이 수 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가로챘으며, 자신이 가르치는 축구팀 선수의 한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를 동시에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학부모는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정 감독의 연락을 받고 학교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순간 제압을 해서 순식간에 벌어졌고, 움직일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성폭행 후에는 "전학을 가면 아이를 매장해 버린다" "프로를 못 가게 (아이의) 앞길을 막아버리겠다"는 말로 협박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정 감독은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와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횡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정 감독은 자신에 대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며 경찰은 조만간 정 감독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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