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법무장관 '조국' 등 8개 부처 개각…공정위 조성욱

文 대통령, 법무장관 '조국' 등 8개 부처 개각…공정위 조성욱

기사승인 2019-08-09 10:50:28

문재인 대통령은 9일 8개 부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법무부장관에는 야당의 반대에도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명됐다.

청와대는 이날 법무부를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가보훈처등 8개 부처의 장관급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린 내정자들을 살펴보면 먼저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위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활동한 문 대통령의 측근 인사다.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그만두고 서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바 있다.

최기영(55년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 등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꾸준히 공직생활을 펼쳐왔다.

이정옥(64)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전북 전주여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거쳐 현재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상혁(58·사법고시 40회)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사시 40회에 통과하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거쳐 현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와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성욱(55)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충북 청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인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을 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은성수(58·행시 27회)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관료다. 그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거쳐 한국수출입은행장 역할을 맡아왔다.

박삼득(63·육군사관학교 46기) 국가보훈처 처장 내정자는 부산상고와 육군사관학교 36기 졸업생이다. 그는 제5사단장, 국방대학교 총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하고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지명된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차관보, 외교통상부 주독일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돼 현재 국회의원 신분이다. 

이번 개각에서 강경화 외교·김현미 국토교통·박능후 보건복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은 유임됐다. 교체된 유영민 과기부 장관, 현역 의원인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부 장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1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국립외교원 원장에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정세현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지명됐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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