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낸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가 누적 출하량 100만 장을 기록했다.

9일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는 100만 장 이상의 출하로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은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해외 첫 남성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아베 정부의 보복 무역과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배제 등으로 양국 갈등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는 발매 직후 7일 연속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와 주간 합산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낸 일곱 번째 싱글 ‘피 땀 눈물’로 누적 출하 25만 장을 넘겨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여덟 번째 싱글 ‘마이크 드롭/DNA/크리스탈 스노우’(MIC Drop/DAN/Crystal Snow)와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 아홉 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FAKE LOVE/Airplane pt.2)는 누적 출하 50만장 이상을 기록한 음반에게 수여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