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옥천인재숙이 올해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한 사관학교 1차 합격생 7명을 배출하면서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순창군은 최근 2020학년도 사관학교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결과, 옥천인재숙에서 해군사관학교 6명, 국군간호사관학교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 1차 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9일 밝혔다.
옥천인재숙은 지역의 우수한 중·고등학생의 인재들을 선발해 방과후 수업을 지원, 수도권 대학을 비롯해 전국 국공립대학에 높은 진학률을 보이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옥천인재숙이 사관학교 모집시험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비결은 사관반을 별도로 편성해 철저한 맞춤형 교육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관학교 합격생을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맞춤형 입시컨설팅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입시 일정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사관학교 진학 명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옥천인재숙은 올해 7명의 1차 합격생 배출과 더불어 지난해도 육군사관학교 1명, 국군간호사관학교 2명 등 3명이 최종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숙주 군수는 “꿈을 키워나가는 순창의 인재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부족함 없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인재숙은 올 2019학년도 대학 신입생 선발에서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 14명과 대구교대, 전북대, 전남대 등 지방 국립대에 19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