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무더위에 여름 상품 매출이 8월에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이마트 전체 매출은 지난 7월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8월 늦더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름 상품들의 매출이 뒤늦게 늘면서 전체 실적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의 여름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8.9% 증가했다.
에어컨은 71.9%, 선풍기는 64.1% 증가했고,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도 각각 152.2%, 179% 급증했다. 아이스크림은 46.2%, 맥주는 36.1%, 냉동과일 역시 21% 증가했다.
8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여름 상품 매출은 당분간 높은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이마트는 내다봤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다양한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 등심, 삼겹살, 수박, 피코크 상품 등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