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 운동 격화...서경덕 "DHC, APA호텔 등 日 극우기업 퇴출시켜야"

日 불매 운동 격화...서경덕 "DHC, APA호텔 등 日 극우기업 퇴출시켜야"

기사승인 2019-08-12 09:43:27

최근 일본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12일 "일본 극우기업의 불매운동을 더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DHC가 운영하는 'DHC텔레비전'에서는 한국의 일본 불매 운동을 비하하고, 일본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역사 왜곡 발언을  방영해 혐한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고, 이미 3년전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동포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며 "우리가 이런 혐한 발언에 화만 낼 것이 아니라 SNS상에 #잘가요DHC 캠페인 등을 벌여 불매운동을 더 강화해서 자국으로 퇴출시켜야 정신을 차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DHC의 사태를 통해 서 교수는 일본 극우기업들 중에 APA호텔의 불매운동도 강력하게 주문했다.

그는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처럼 APA호텔의 모토야 도시오 최고경영자는 극우 인사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으로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들을 직접 저술했다"며 "저술한 역사왜곡 서적들을 객실 내 비치하고 프런트에서는 직접 판매까지 하고 있다. 특히 APA호텔 웹사이트에서도 판매를 하는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역사왜곡을 펼쳐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러한 활동들에 대해 모토야 도시오 최고경영자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으나 돌아온 답장은 똑같은 역사왜곡 뿐이었다. 그렇기에 이런 극우기업들에 관해서는 더 강력한 불매운동을 펼쳐야만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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