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4일 (일)
은행 상반기 이자이익 20.6조 전년比 9천억 증가…대출 총량 증가 영향

은행 상반기 이자이익 20.6조 전년比 9천억 증가…대출 총량 증가 영향

기사승인 2019-08-12 12:00:00 업데이트 2019-08-12 13:58:21

올해 상반기 은행의 이자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보다 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장정치)이 8조7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순이익 증가는 4000억원의 자회사투자지분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9000억원의 이자이익과 5000억원의 비이자이익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상반기 은행의 총 이자이익은 20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19.7조원) 대비 9000억원 증가(+4.8%)했다. 이자이익 증가는 순이자마진(NIM)이 0.06%p 악화됐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6.8%)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축소(-0.05%p)되면서 전년동기 1.67%에서 1.61%로 하락했다. 반면 이자수익 자산은 2018년 상반기 2104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2248조원으로 144조원 넘게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3.1조원) 대비 5000억원(+17.2%) 늘어났다.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1조원 가량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판매비와관리비는 11조3000억원으로 인건비((+0.6조원)와 新리스기준(IRFS16) 적용에 따라 물건비(+0.3조원) 증가에 따라 9000억원 증가(+8.9%)했다. 

여기에 영업외손익은 자회사등 투자지분 관련 손실이 발생해 전년동기(0.1조원) 대비 4000억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한편 상반기중 대손비용은 1조3000억원으로 2분기중 금호타이어 등 일부 여신에 대한 건전성 분류가 상향조정되면서 전년동기(1.0조원) 대비 2000억원(+22.3%) 증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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