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올 상반기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전환사업에 ‘도담어린이집’과 ‘해맑은어린이집’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전환사업은 시·도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국공립 장기임차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그간 남원에는 국공립어린이집(운교어린이집)이 1곳밖에 없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요구가 커져왔다.
이에 시는 공보육 시설 확충을 위해 우수시설 벤치마킹과 함께 복지부 현장심사와 심의위원회에도 적극적인 설득 노력으로 상반기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사업에 2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장기임차 전환사업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시설 리모델링 비용, 기자재비, 근저당 설정비 등 최대 2억1000만원까지 지원해 연말까지 개원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에 확충과 더불어 보육교사에게 지원하고 있는 장려수당 5만원을 지난 7월부터 근속년수에 따라 5만원, 7만원, 10만원까지 확대해 보육교사 처우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이 추가로 부담하는 보육료를 3만원 더 지원하기 위해 추경 예산 3000여만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보육은 부모와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할 과제다”며 “하반기에도 국공립어린이집 지속 확충, 보육교사 처우개선 확대, 무상보육 실현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