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금융위는 12일 은 내정자가 금융위를 방문해 부서별 ‘대면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 내정자는 이날 오전 금융위 간부들과 상견례 형식의 티타임 시간을 가지고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금융위 업무 및 각종 현안에 대해 파악에 들어갔다.

그는 금융위원회 직제에 따라 오전 기획조정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금융소비자국과 자본시장정책관의 주요 업무 및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은 내정자는 부서별 업무보고 시 현재 추진중인 정책과제들의 세부적인 내용과 진행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이날 업무보고에 이어 금융정책국, 금융산업국 등 여타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 또한 이번주 중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중으로 열릴 전망이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이 이날 만나 이달 중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한 영향이다. 

한민구 국회 대변인은 이날 문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이 만나 오는 19~20일 사이 인사청문회를 위한 상임위를 가동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담당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