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등 7개 금융협회는 공동으로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300명을 모집했다고 12일 밝혔다.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금융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상품 광고 중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허위・과장광고를 신고하고, 금융광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감시단 모집에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한국대부금융협회 총 7개 협회가 함께 참가했다.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모집에는 총 964명이 지원해 평균 3.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은행연합회는 선발 후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감시단을 초청해 오는 27일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금융협회들은 감시단의 활동에 따라 신고수당을 차등지급(5000~10만원)하고, 내년 말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시단 10명을 뽑아 표창 및 포상금을 각 10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감시단 활동기간은 다음 달 부터 내년 11월까지 15개월간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