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 회담 취소 가능성·홍콩 시위 격화에 하락…유럽증시도 털썩

뉴욕증시, 미중 무역 회담 취소 가능성·홍콩 시위 격화에 하락…유럽증시도 털썩

기사승인 2019-08-13 09:10:10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등 해외 시장 전반이 하락 양상을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 악화기조 속에서 홍콩 시위가 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와 홍콩시위 격화에 하락 마감했다. CNBC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앞으로 1년내 경기침체 나타날 가능성이 30% 이상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추락하며 증시가 하락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중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홍콩의 상황이 악화되는 점도 시장에 불안을 더했다.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해 모든 여객기의 운항이 중단됐다. 한 여성 참가자가 경찰의 고무탄에 맞아 실명하면서 시위가 격화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391.00p(1.49%) 하락한 2만5896.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5p(1.23%) 내린 2882.7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73p(1.20%) 내린 7863.41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럽 증시도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시위 격화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50지수는 0.22% 내린 3326.55에 종료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7226.72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1만1679.68로 거래를 마쳐 0.12%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33% 하락한 5310.31로 장을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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