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광주시 퇴촌면 소재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손을 잡았다. 이날 방문에는 최종미 여주시의회 의원, 여주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가 함께 했다.

현재 전국에 생존해 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20명밖에 남지 않았으며, 경기도내 8명 중 6명이 나눔의 집에 거주하고 있다.

이 시장 일행은 이날 나눔의 집에 도착해 야외 추모비에 헌화한 뒤 묵념으로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역사관을 둘러본 후 할머니들을 만나 위로해 드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시장은 “할머님들을 뵙는 내내 숙연한 마음뿐이다. 큰 고통을 받은 분들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흐른다”며 “아프지만 기억할 역사가 깃든 이곳을 되새기며, 다시는 이런 고통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