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구 시청광장에 도시재생 분수대를 설치해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문화재야행이 치러지는 시기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분수대 시범운영을 거친 뒤 동절기를 제외한 기간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분수대는 2단 분수 위에 어청도 등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얹은 형태로 분수대와 주변 바닥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지난 2018년 준공된 구 시청광장은 현재는 음악인의 자유 공연장으로, 연극인의 연극 무대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공예품과 중고물품의 플리마켓 장터도 열리고 있다.
주병선 도시재생과장은“구 시청광장과 새로 설치된 분수대가 시너지로 작용해 군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진행된 월명동 지역은 근대건축물 리모델링 사업, 문화체험거점시설 조성 사업, 구시청광장 조성, 영화시장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해 사업 초기 30~40%에 달했던 상가공실률이 대폭 줄었고 신규 창업도 늘어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