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우리가 아이템 위주로 꾸려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스피드전도 조금만 더 보강하면 우승팀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이중선은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긱스타와의 개막전에서 팀의 퍼펙트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이중선은 “처음 출전하는 홍승민이 잇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리고 다음 경기가 샌드박스라 오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열심히 연습했는데 퍼펙트 승리를 따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중선은 “사실 많이 힘들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나니 어린 선수들을 이기기 힘들더라. 다들 나를 어리게 보는데 (강)석인이와 동갑이다”라며 “일단은 팀에 유영혁이가 정말 큰 버팀목 같다. 뒤에서 잘 받쳐줘서 믿고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팀대회를 준비하면서 합숙을 처음 해봤다. 환경 좋은 숙소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실력이 는 것 같다. 연습이 잘 풀리지 않으면 아무 말을 하지 않는데 눈치가 보여서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크호스로 불린 긱스타를 상대로 퍼펙트 승리를 거둔 아프리카는 다음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한다.
이중선은 “오늘 경기가 끝나고 샌드박스와 경기까지 4주가 남아 있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 샌드박스가 잘하지만 못 이길 팀은 아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에이스 결정전 맵은 자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가게 돼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처음 멤버와는 많이 다르지만 아이템 위주로 꾸려진 팀이라고 많이들 생각한다”며 “그래도 스피드전도 조금만 더 보강하면 우승팀 전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많은 준비를 통해 우승권까지 노려볼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