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과 청와대, 통계 왜곡하고 국민의 눈과 귀 가리는 가짜뉴스의 진원지”

황교안 “대통령과 청와대, 통계 왜곡하고 국민의 눈과 귀 가리는 가짜뉴스의 진원지”

기사승인 2019-08-19 13:05:17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 폭정 저지와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투쟁을 시작한다. 어제 제가 향후 우리 당의 투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 바가 있다. 8월 24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투쟁을 시작으로 해서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동시에 전개하는 강력한 대여투쟁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는 물론이고 법치, 통합, 공정, 평등과 같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가치마저 모두 무너뜨리고 있다. 총체적으로 실패한 정권이다. 그럼에도 이 정권은 폭정과 실정을 반성하고 고치기는커녕 좌파경제실험과 굴종적 대북정책을 끝내 고집하면서 국민을 편 가르고 갈등을 증폭시켜서 오직 선거에만 이길 궁리만 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능멸하고 있는데도 한마디 반박도 없다. 오히려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공식 초청을 검토한다고 한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자존심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 것인가. 나라가 이지경인데도 총선용 북풍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결국 더 이상 나라 무너뜨리는 이 정권에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앞으로 펼쳐갈 우리 당의 투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롭고 강력한 투쟁이 될 것이다. 거리에서 싸우고, 국회에서 싸우고, 민생현장에서 싸우는 동시다발 전방위적 투쟁으로 이 정권의 좌파 폭정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24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처에서 장외투쟁을 지속적으로 열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국민의 경고를 전할 것이다. 장외투쟁에 대해 일부에서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구국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싸워나간다면 결국 우리는 하나 되어 싸우게 될 것이다. 이길 것이다. 국민들께서도 우리를 믿고 투쟁에 동참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동시에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등 원내투쟁을 통해서 이 정권의 국정농단, 이 정권의 심각한 실정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것이다. 무너진 경제와 민생을 살릴 경제대전환 대안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안보외교 대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 이를 통해서 정책투쟁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국민의 힘을 모아나가려고 하면 우리부터 단단히 하나가 되어야 한다. 결사의 각오로 함께 싸워나가야 한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투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이 가짜뉴스의 진원지이다.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인식을 토대로 정책을 대전환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당이 꾸준히 주장해 온대로 과감한 규제혁파를 통해서 기업들의 활력부터 되찾아 줘야 한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제대로 된 경제위기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 이런 말을 하면서 가짜뉴스가 시장 불안을 키운다고 하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가짜뉴스가 시장불안을 키운다니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인가. 대통령이 상황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정말 안타깝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해서 1%대 성장률을 예측한 기관들이 무려 11곳에 달했다. 우리의 경제, 미래를 이렇게 어둡게 보고 있는 것이다. 이들 경제기관들이 모두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는 것인가. 생산, 투자, 수출, 소비 모두가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기획재정부조차 5달째 경기부진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가짜뉴스라는 말인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야말로 통계를 왜곡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가짜뉴스의 진원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대통령이 제대로 인식하고 서둘러서 경제정책대전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좌파경제실험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 ‘평화경제’와 같은 말도 안 되는 구상만 반복하고 있다. 상황인식부터 잘못되어 있으니 대책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경제와 민생의 총체적 붕괴를 염려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이 끝내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정책을 바꿀 수밖에 없도록 우리가 맞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 이것은 나라를 살리기 위한 투쟁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투쟁이다. 민생의 질곡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울부짖는 국민들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뚤어진 인식을 하루속히 바로잡고 국민을 위한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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