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김신욱 2도움 힘입어 ‘친정팀’ 다롄에 설욕

최강희 감독, 김신욱 2도움 힘입어 ‘친정팀’ 다롄에 설욕

기사승인 2019-08-20 10:32:05

최강희 상화이 선화 감독이 친정팀 다롄 이팡에 승리를 거뒀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19일 중국 다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다롄 이팡과의 중국 FA컵 4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해 11월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모기업 도산으로 데뷔도 하지 못했다. 

이후 다롄 사령탑을 맡았으나 감독 생황을 오래하지 못했다.

지난 7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구단 측이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감독이던 라파엘 베니테스와 접촉설을 흘렸다. 다롄은 최강희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자마자 베니테스 감독을 영입했다.

다롄에서 사실상 쫓겨난 최 감독은 상하이 선화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면서 약 1개월 만에 친정팀과 만났다. 이날 특급 해결사는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1대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엘 샤라위의 역전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지오반니 모레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애제자’ 김신욱이 최 감독의 설욕전에 앞장서며 상화이는 결승에 올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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