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대통령도 이쯤 되면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하는 게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

정용기 “대통령도 이쯤 되면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하는 게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

기사승인 2019-08-20 16:13:04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20일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연석회의에 참석해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서 정말 자고 일어나면 또 새로운 의혹과 비리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의혹 보도를 보면서, ‘조국’이라고 하는 사람이 ‘정말 얕게 살았다’, ‘정말 약삭빠르게 자랐다’, 그리고 조국 일가를 보면 ‘정말 수상한 가족이고, 대단한 집안이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분들이 인생을 살아온 모습을 보면 여러 이야기가 떠오른다. ‘손 안 대고 코 푼다’는 얘기도 떠오른다. 이분들에게 국가와 국민은 과연 무엇이었는가. 농락의 대상, 갈취의 대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기보와 관련해서는 이미 보도가 됐지만, 조 후보자의 부친 재산 35억원과 관련해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채권을 확보했는데, 이것 역시 상속과정에서 상속 범위 내에서만 빚을 갚고 나머지는 다 탕감됐다. 그리고 그 부친은 학원을 운영하고 부유했다고 하는데, 재산이 21원, 6원, 이런 얘기를 듣는 국민들은 ‘정말로 농락당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안 하실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그 딸 문제와 관련해서도 두 차례 낙제하고도 6학기 연속 1,200만원 장학금을 받았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논문의 제1저자로 된 것도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없는 건데, 오늘 아침에 조국 후보자가 이해도 도저히 안 되는 황당한 해명 아닌 변명을 내놨다. 지도교수가 책임 저자로 되어 있으니까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이 말을 제대로 된 논문을 써본 사람은 이해할 수가 도저히 없는 이런 궤변을 늘어놓고 이걸 해명이라고 하고 있다. 국민을 정말로 농락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지금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데, 책임저자, 제1저자, 이런 말장난을 하고 있을 때인가 이런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정말로 이 좌파들의 행태를 보면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필요하면 국가나 국민, 다른 사람으로부터 협찬 받고 또 스폰 받으면 다 된다는 식으로 인생을 사는 모 광역단체장의 모습과 지금 조국 후보자가 정확하게 오버랩 되고 있다. 이제라도 사퇴하시라. 그리고 대통령도 이쯤 됐으면 지명 철회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 기본 예의 아닌가,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