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성폭행·횡령’ 혐의 정종선 관련 2차 공정위 개최

축구협회, ‘성폭행·횡령’ 혐의 정종선 관련 2차 공정위 개최

기사승인 2019-08-21 10:35:07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부 운영 횡령과 성폭행 의혹으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정종선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에 대한 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최정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연합뉴스는 21일 “정 회장의 최종 징계를 다룰 2차 공정위를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기로 했다”며 “정 회장에게도 공정위에 참석해 소명하라는 공문을 지난 20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축구대표팀 출신인 정 회장은 고등학교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올해 5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여기에 최근 자신이 가르치던 고등학생의 학부모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지난 12일 1차 공정위를 열고 '성희롱·성폭력의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피해자들에 대한 일체의 직간접적인 접촉 및 접촉 시도 행위를 막는 차원에서 정 회장의 고등연맹 회장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축구협회는 1차 공정위 이후 정 회장의 비위에 대한 추가 자료 수집에 나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협회 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징계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2차 공정위를 열기로 했다”며 “정 회장에게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지만,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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