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최순실 사태’와 버금가는 조국 후보자… 청문회가 아니라 검찰 수사 받아야”

바른미래당 “‘최순실 사태’와 버금가는 조국 후보자… 청문회가 아니라 검찰 수사 받아야”

기사승인 2019-08-21 16:20:19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21일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쏟아지는 의혹들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민들은 ‘최순실 사태’ 당시에 버금가는 충격과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논란은 ‘정유라 금수저’ 논란보다 더 직접적이고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조국 후보자의 실상은 가히 ‘역대급’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부패의 악취가 진동하는 이가 장관 후보자로 올라온 적이 없었다. 이어지는 의혹들은 손으로 셀 수가 없고 일일이 거론하기가 벅차 정도다. 국민들은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랏돈을 빼먹고 재단 돈을 빼먹는 것에서 출발해 ‘고위공직자 198명 중 사모펀드 투자자는 조국 뿐’이라는 등 부패 의혹의 형태와 범위가 법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온갖 종류에, 그 수법도 치밀하고 현란하기만 하다. 어떻게 이런 인물이 지금까지 ‘정의의 사도’ 노릇을 해 왔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인물을 내놓은 것인지, 조국 자신도 어떻게 이런 수많은 부패 의혹들을 가지고 법무부 장관이 될 생각을 했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정말 국민을 ‘졸’로 본 건지 아니면 정말 오만이 하늘을 찌른 건지, 아니면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처럼 ‘겁을 상실하고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국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페르소나’다. ‘국정 2인자’로 통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조국 민정수석’을 통해 적폐청산의 ‘드라이브’를 걸었고 부패척결의 칼날을 휘둘렀다. 국민들은 만천하에 드러난 조 후보자의 민낯을 보며 과연 이 실상이 조국 한 사람뿐이겠는지, 이들이 정녕 적폐청산을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인지, 이들이야말로 ‘부패덩어리’가 아닌지 하는 생각과 충격이 떠나지 않는다”며 “조국 후보자가 있어야 할 자리는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감옥이라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 짙어지고 있다. 조 후보자에게 필요한 것은 청문회가 아니라 검찰 수사이고 법의 지엄한 심판이다. 장관이 된들 나라가 정상이라면 수사를 받다가 날이 샐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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