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네이버에서 조국 후보자 실검 1위에서 20위 사이 완전히 사라져?”

나경원 “네이버에서 조국 후보자 실검 1위에서 20위 사이 완전히 사라져?”

기사승인 2019-08-21 16:57:33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1일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2차회의에 참석해 “지금 모든 국민과 언론이 조국 후보자 의혹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늘 10시 20분경에 확인해보니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조국 후보자는 실검 1위에서 20위 사이에 완전히 사라진 상황이다. 과연 실제 사실에 부합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조국 후보자가 오늘 기자들에게 ‘가짜뉴스’ 운운하면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정권의 아주 고질적인 모습이다. 불편한 의혹을 제기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면 무턱대고 ‘가짜뉴스다’라고 규정하는 정권이다. 그러면서 비판여론을 의식했는지 조 후보자가 “모든 질책을 감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질책을 감수하는 것, 그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는 것이다. 이미 도덕성, 준법성에 금이 갈대로 갔다. 또 온 국민을 이미 실망시킬 대로 시켰다. 감히 사법개혁을 운운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위를 유지하는 그 1분 1초가 대한민국의 치욕이고, 국민의 아픔이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좌절감 심어주지 말고 당장 물러나시라. 그리고 특히 조국 후보자의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 당에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에 비추어서 고발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즉각 수사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서울대 교수 아버지의 특권을 등에 업고 명문대 의전원을 비집고 들어간 이 기막힌 일을 그대로 두면 우리 사회의 공정의 가치는 완전히 무너진다. 살아있는 권력 앞에 위축되지 말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주문대로 검찰은 명예를 지키고 수사해주시라”라고 강조했다.

또 “조 후보자 외에도 지금 다른 후보자에 대해서도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통제위원장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한상혁 후보자 5년간 부당하게 700만원이 넘는 소득공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경우에는 허가 없이 형부 회사의 감사를 10년이나 지냈다고 한다. 관련 이력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인물이 공정한 경제질서를 이야기하고 기업의 위법행위를 시작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지금 자고 일어나면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은 안내놓고 그저 ‘가짜뉴스, 루머’라면서 발끈하고 있다. 그런 후보자의 정말 한심한 행태를 보고도 여당은 앵무새처럼 청문회만 읊어대고 있다. 사실상 임명 강행을 위한 면죄부 청문회가 될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후보자에게 그런 기회만 주겠다’ 이런 것이다. 아무리 여당이라고 해도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자유한국당 묵묵히 국민들과 함께 인사검증 꿋꿋하게 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