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21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조국 후보는 역대 어느 정권, 어느 후보에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의혹의 끝판왕이다. 정상적인 집안에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가족 간 위장매매, 의혹투성이의 사모투자 논란, 내로남불의 폴리페서, 욕심에 눈 먼 위장전입, 막장 드라마에나 나오는 위장이혼, 거짓말 잔치의 대학 부정입학 등등 조 후보야말로 적폐 그 자체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인사청문에 대해서 ‘위장, 투기, 스폰서의 달인들이 국무위원이 된다는 것은 정의에 반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조 후보 본인이야말로 위장과 비리의 달인 아닌가. 특히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시민의 마음을 후벼 판다’고 비난했었는데, 본인 스스로 1999년에 위장전입을 한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겠나”라고 비난했다.
심 의원은 “장학금은 성적 중심에서 경제 상태 중심으로 바꾸자고 말했던 사람이 정작 수십억 자산을 가졌으면서도 자신의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2학기, 부산대 의전원에서 6학기 동안이나 장학금을 받지 않았나. 조 후보는 2010년 ‘생활보수파가 된 것을 반성합니다’라는 글에서 자본의 논리를 비판했었는데 본인 스스로 사모펀드까지 동원하면서 돈에 눈멀었던 타락한 학자의 모습이었지 않나. 조 후보는 과거에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줄었다.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제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자녀는 온갖 특혜와 반칙으로 용으로 만들려고 기를 썼다. 그래서 2030세대는 더욱더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는 ‘특목고가 대입 목적으로 빗나가고 있다’라고 비판했으면서도 자신의 자녀는 외고에 보내지 않았었나. 특히 딸의 대학 부정입학은 전국의 모든 학부모와 수험생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겨우 2주짜리 인턴 해놓고 국제수준의 소아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허위기재를 했다. 바로 이 거짓말로 고려대학교에 무시험 합격을 했던 것이다. 단국대 의대 지도교수와 조 후보 부인이 친구였기에 이런 짬짜미가 가능했었다. 부정입학이 확실한 만큼 고려대학교는 학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시간이 지났지만 입학을 즉각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은 이제 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조로남불’ 신조어까지 유행시키고 있다. 마치 정의의 사도인척 온갖 추악한 분식은 다 해대더니 실제 드러난 모습은 내로남불 아니 조로남불 기네스북 감이다. 조국 후보는 지금 즉각 사퇴하는 것만이, 또 문 대통령은 즉각 조국 지명을 철회하는 것만이 그나마 국민의 염장을 덜 지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