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전 지사가 김무성 의원을 면전에서 저주하는 것을 보고 김문수도 손학규 처럼 저렇게 망가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비판과 비난이라는 말도 차이가 있는데 하물며 비난과 저주라는 말은 그 차이가 극명한 말이지요. MB때는 이재오 의원과 함께 친이계의 중심이었다가 박근혜때 대구로 내려 가면서 느닷없이 친박으로 행세 하더니 이제는 탄핵무효의 전사가 되었습니다”라며 “2016.11.20. 그 당시 비상시국회의에서 김무성,나경원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탄핵 찬성을 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우리 헌법체제하에서 쿠테타 이외에 탄핵을 무효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한때는 제가 쓴 책에서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극찬을 했던 사람인데 갑자기 왜 저렇게 돌변 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일관되게 탄핵을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탄핵 찬반이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 되어 문재인 폭주를 막아야 할 때 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