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월 6일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0학년도 대입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4년제의 경우 전체 선발인원 중 77.3%, 전문대는 86.9%로 수험생 학령인구는 전년도보다 줄었지만, 수시모집 정원 비중이 더 늘어남에 따라 각 대학 및 전문대는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등록률을 최대한 높이고자 많은 활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고3 수험생 정원이 줄어듦에 따라 각 대학 및 전문대들의 신입생 유치에 대한 활동이 더욱 적극적일 전망이다”라며 “부족한 신입생에 대한 충원률을 높이고자 고3 수험생 외 졸업자·검정고시생·회사재직자 등 학습 대상자의 영역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수험생의 54%를 차지하는 내신 4·5·6등급 학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내신이 부족하여 중·상위권 대학 입학에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중하위권의 수험생들이 다양한 대학 수시모집 정보를 찾는 와중에 수시·정시 모집 외 편입이라는 제도를 통해 인서울·수도권·지거국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주로 대학 부설 교육기관·전문학교·평생교육원 등에서 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입학 관계자는 “개학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방학 중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입 진로를 탐색하는 와중에 이곳을 알게 되어 입학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라며, “주로 내신 4,5,6등급의 중·하위 성적의 학생들이 학사편입·대학원 진학에 대한 상담 및 입학 희망 대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운대 부설 정보과학교육원은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정보보호학, 게임프로그래밍학, 멀티미디어학, 경영학, 사회복지학, 아동학, 호텔경영학, 관광경영학, 외식경영학, 실용음악학, 체육학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며, 고3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학 수시, 정시 미반영, 면접전형으로 신입생 및 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