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지난해 주식 투자에서 1조원 가까운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에 대해 교육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에서 사학연금이 운용하는 전체 자금 수익률은 10년만에 마이너스 기록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22일 사학연금공단에서는 채권(국내/해외), 주식(국내/해외), 대체투자(국내/해외), 현금성 등 7개 분야에서 여유자금을 운용 중에 있으며, 최근 3년간 2조1315억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여유자금 운용 내역에 대해 분야별로 채권에서 7540억원, 주식 7930억원, 대체투자 5727억원, 현금성 118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도별로는 2017년 1조3183억원, 2019년 상반기는 1조2166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며 다만, 2018년의 경우 4034억원의 손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채권 및 대체 투자 등에서는 5644억원의 수익이 발생하였으나, 주식에서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의 영향으로 9678억원의 손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교육부와 사학연금공단에서는 ‘투자심의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기금운용성과평가위원회’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기금 운용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해외투자, 대체투자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사학연금이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남기며 연금기금의 안정성을 크게 해쳤다”며 “교육부가 그 원인을 상세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