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 한일간 경제전쟁 외교로 해결하기는 커녕 안보로까지 확전”

유승민 “文대통령, 한일간 경제전쟁 외교로 해결하기는 커녕 안보로까지 확전”

기사승인 2019-08-23 08:51:52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한일군사정보협정의 파기는 국가안보의 틀을 허무는 것이다”라고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전 대표는 “방금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군사정보협정(GSOMIA)의 일방적 파기를 결정했다. NSC는 이 결정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우리의 국가이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파기의 이유를 말했다. 과연 GSOMIA의 파기가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안보를 지켜왔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이 된 상황에서 한미일 3자간 정보를 교환하는 양해각서(MOU)와 한일간 GSOMIA는 북의 핵미사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것을 우리가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우리 안보의 축을 우리 스스로 흔드는 자해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유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간 경제전쟁을 외교로 해결하기는 커녕 안보로까지 확전하는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체제를 무너뜨린 이후 대한민국 안보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문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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