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조국, 딸 논문‧대학‧대학원 입시 적법 불법 여부 떠나 국민들에 사과해야”

김해영 “조국, 딸 논문‧대학‧대학원 입시 적법 불법 여부 떠나 국민들에 사과해야”

기사승인 2019-08-23 13:25:50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23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의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으로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건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자한다. 교육은 우리 사회의 격차 완화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한다. 그러나 현실은 부모의 재력이 자녀의 학력과 소득으로 대물림되고 있다. 우린 이러한 대물림 구조를 반드시 개선해 나가야한다. 후보자 딸의 논문과 대학 및 대학원 입시와 관련한 부분은 그것의 적법, 불법의 여부를 떠나 많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으로서 조국 후보자의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진실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웅동학원에 대한 일련의 사안에 대해서는 비록 후보자가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하더라도 학원 이사로서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이사로서 ‘선관주의’ 의무를 다했는지, 선관주의’ 의무 위반이 인정된다면 그 불법성과 비난 가능성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고위공직에 있으면서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있는지, 혹은 이용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지 여부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검증을 위해 법이 정한 청문 기한 내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할 것이다. 의혹만 제기하고 인사청문회를 미루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그리고 후보자 가족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공개와 비난은 그쳐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것은 여당 국회의원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드리는 부탁이다. 후보자 선친의 묘가 촬영되어 공개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너무 심하다.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이다. 또한 조국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들에 대하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들께서는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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