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최순실·이재용 국정농단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29일 이뤄질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시선은 이번 선고 결과에 온통 쏠려있다. 대한민국 적폐세력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내보였던 국정농단 사태가 29일로써 일단락되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반드시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지난 판결에 국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뇌물을 받은 것은 인정이 되는데 뇌물은 준 것은 인정되지 않는 해괴한 판결로 법원은 이 부회장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법원이 죽은 권력에 매질을 가하면서도 재벌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이중적 태도를 보일 것인지, 아니면 재벌을 위해 죽은 권력에 면죄부를 함께 줄 것인지, 이번에야말로 공명정대한 판결을 기대하며 정의당은 매섭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