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가족 투자 펀드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하고,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해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 지역 독립운동에 앞장서 온 조국 후보자의 가족사가 깃들어 있는 ‘웅동학원’이 사회 환원으로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미래 인재양성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조국 후보자는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과 사랑을 다시 사회로 돌려주겠다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본인의 삶과 주변을 돌아보며 하심(下心)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조 후보자의 진심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명백히 가려질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법무부장관으로서의 직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그리고 제기된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속히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