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조국, 펀드 기부하고 웅동학원서 손떼겠다?… 딸 입시비리에 대해선”

김진태 “조국, 펀드 기부하고 웅동학원서 손떼겠다?… 딸 입시비리에 대해선”

기사승인 2019-08-23 17:40:21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다운 입장발표다. 펀드 기부하고, 웅동학원에서 손떼겠다? 펀드는 투자한 10억 말고도 수상한 돈이 드러나고 있고, 웅동학원은 빚이 수백 억인데 손털고 나오겠다고? 가족의 권리를 포기하겠다는데 제수씨는 가족에 들어가는지 궁금하다. 게다가 딸 입시비리에 대해선 말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수험생, 학부모들의 멍든 가슴은 어떡할 건가? 우리는 재산 내놓으라고 한 적 없다. 이런 사람이 법무부장관이 되면 안 된다고 했을 뿐.(진태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조국후보는 청문회만 열리면 모든 걸 밝히겠다고 한다. 여당은 셀프검증하더니 ‘셀프 청문회’까지 하겠다고 한다. 청문회날을 기다리는 건 우리 야당인데 오히려 큰소릴 친다. 다 쇼다. 하루만 때우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조국청문회를 3일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우린 자신 있다. 어제 하루만에 나온 언론사 단독보도가 총 38건이다. 그동안 나온 의혹을 청문회날 제목만 읽어도 하루해가 질 판이다.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최소한 3일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법(9조1항)은 청문회 기간을 ‘3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국무위원의 경우 그동안 하루씩 해왔지만 그건 통상의 경우고, 역대 이렇게 의혹이 많은 청문회가 있었나? 미국은 인사청문회 전 과정이 3개월 정도로 사실상 기간 제한이 없다”며 “후보도 그동안 할 말 많다고 했으니 오히려 환영할 것이다. 청와대나 여당도 떳떳하다면 3일을 못받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만약 하루만 고집한다면 자신이 없다는 증거다. 그러면 야당은 청문회를 보이코트하고 특검-국정조사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