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복귀전에서 패배했음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손흥민은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퇴장당하면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시즌이 개막했음에도 2경기에서 결장했다.
약 3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이지만 이날 아쉬움을 남겼다. 몇 차례의 슈팅과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에 대해 “무언가를 노력하려 했으나 토트넘은 이날 아무 생각 없이 에측 가능한 공격만 했다. 손흥민도 바깥에서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 6.6점을 줬다.
경기 후 BBC와 인터뷰를 한 손흥민은 “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 패배로부터 더 배워야하고 강해져야 한다. 더 나은 해결책을 발견해야 한다”며 “많은 기회가 없었지만 오늘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더 냉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깊게 내려선 팀을 상대하는 건 늘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우리는 이제 세 경기를 치렀다. 가야할 길은 많다. 최선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다시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다음달 2일 오전 0시30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출전이 유력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