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조국 청문회 협상이나 하는 것은 또다시 멍청한 원내전략으로 가는 것이다. 조국 특검법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하고 이 특검법 관철을 위해 전의원이 국회 농성에 들어가서 조국을 막아라. 특검은 이럴 때 하는 것이다. 국조도 추진해라. 모든 것을 이것에 걸어라”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문정권의 비리.부패의 결정판이다. 이미 국민들은 조국을 거부 했는데 국민 청문회 운운은 가소로운 일이다. 막장 인생과 함께 이참에 막장 정권도 보내 버리자. 이번에도 미적거리다가 멍청한 원내전략으로 저들에게 당한다면 원내지도부는 이제 정치 그만 두고 집에 가라. 니들 믿고 더이상 이런 야당 못 하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공천에 목매서 눈치나 보는 정치 하지 마라. 이미 강남도 넘어 갔고 대구도 지난번 그 호시절에도 공천 받고 떨어지지 않더냐 문정권이 밉지만 자유한국당은 더 밉다고 한다. 공천이 문제가 아니라 당선이 문제인 것이다. 자위행위에 불과한 장외투쟁도 좋지만 문제의 본질은 원내 투쟁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당대표 일때는 정권초기이고 전국민이 위장평화 환상에 젖어 있을때라 문대통령 지지율이 80%에 달 했었다. 야당의 주장이 먹혀들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문대통령 지지율이 절반으로 꺾였고 조국사태로 급전 직하하고 있다. 야당이 만회하고 일어설 절호의 기회다. 의전이나 찾지 말고 모양이나 찾지 말고 그대로 밀어 부쳐라. 이 절호의 기회를 또다시 놓친다면 자유한국당은 영원히 희망 없는 정당이 된다”고 질책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