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리마켓, 장기재고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떠리마켓, 장기재고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19-08-26 15:06:10

<이미지=떠리마켓 포스터>

국내 전자업계에서만 매년 최소 1조원 규모의 불용재고(연 매출 대비 2~5%)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불용재고는 품질에 문제가 없어 사용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업계 특성 상 원료 리스트의 공개를 꺼리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원료도 창고에 유효기간이 지나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화학물질은 일반 폐기물과 다르게 큰 비용을 들어 폐기를 해야 한다. 장시간 창고에 미처분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 근로자의 안전에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유해화학물질의 폐기는 환경 오염과도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떠리마켓'은 이러한 불용재고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플랫폼이다. 장기재고 및 불용재고 처분에 대한 니즈가 있는 판매자와 원가 절감의 니즈가 있는 수요자를 효과적으로 중개하여, 불필요하게 폐기처분 되는 화학 원료의 원활한 거래를 돕는 국내 최초의 케미컬 원재료 거래 플랫폼이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특성을 반영한 기능도 충실하다. 공개를 원하지 않는 정보는 블라인드 처리하여 불용 재고 리스트 공개로 인한 기업 정보 노출의 우려를 덜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신속히 매칭하고 국내 배송으로 빠른 납기도 제공한다.

떠리마켓 관계자는 "판매자는 재고의 보관, 폐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구매자는 필요한 원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판매 또는 구매를 원하는 원자재와 제품 리스트만 전달하면, 떠리마켓에서 홍보, 판매, 조건 확인, 구매까지 모두 처리해준다"고 전했다.

이어서, "떠리마켓은 환경보호라는 가치를 표방한다"면서 "장기재고를 필요한 곳에 활용하게 되어 폐기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자원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자원 순환 생태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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