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인데…" 대형마트, 9월 8일 의무휴업일 변경 요청

"추석 대목인데…" 대형마트, 9월 8일 의무휴업일 변경 요청

기사승인 2019-08-28 09:50:52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일 조정을 놓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가 소속된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추석 직전 돌아오는 의무휴업일(9월 8일)을 추석 당일인 9월 13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추석 연휴 직전 주말은 대목으로 꼽히는데, 올해는 추석 전주 일요일(9월 8일)이 의무휴업일이어서 적잖은 매출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날(월 2회)에 문을 닫아야 한다. 올해는 대부분 지역에서 추석 전주 일요일이 의무휴업일이다.

현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가 운영하는 전국 406개 점포 중 103개만 각 지자체와 의무휴업일 변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포 수가 많은 서울과 부산 등은 의무휴업일 변경 불가를 통보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추석 전체 매출의 15% 이상이 추석 전주 일요일에 나온다"라며 "매출 하락은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도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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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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