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결국 씨엔블루 탈퇴 “부적절한 언행 죄송…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

이종현, 결국 씨엔블루 탈퇴 “부적절한 언행 죄송…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

이종현, 결국 씨엔블루 탈퇴 “부적절한 언행 죄송…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

기사승인 2019-08-28 21:24:52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이 팀에서 탈퇴한다.

28일 오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종현이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라며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종현은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탈퇴 결정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현은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현은 불법 촬영물 등이 유포된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의 참여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SBS 에 따르면 그는 단체 대화방과 정준영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성관계 영상을 받아보거나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FNC엔터테인먼트는 “대화방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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