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靑·민주당, 윤석열 총장 임명 밀어붙여 놓고… 말 듣지 않는다고 적폐 낙인”

오신환 “靑·민주당, 윤석열 총장 임명 밀어붙여 놓고… 말 듣지 않는다고 적폐 낙인”

기사승인 2019-08-29 11:33:10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54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연일 조국 후보자가 오르내리고 있다.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검찰이 나라를 어지럽힌다는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을 쏟아냈다. 대체 누가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는가.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은 검찰이 아니라, 고래 힘줄처럼 버티고 있는 조국 후보자와 그 후보자를 끝끝내 감싸고도는 청와대와 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것은 청와대와 민주당 자신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기를 쓰고 밀어붙여 놓고는 이제 와서 자기들 말을 듣지 않는다고 검찰을 적폐 낙인찍고 있다.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청와대와 민주당 수족 노릇을 안 하면 졸지에 정의검찰에서 적폐검찰이 되는 것인가? 조국 지키기에 혈안 되어 국민은 안중에도 없더니 이제 검찰을 하수인 취급까지 하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검찰에 대한 겁박을 즉각 중단하고 이성을 회복하기 바란다. 민주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조국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설득하는 일이다. 민주당이 끝내 사태파악을 못 하고 민심에 정면으로 맞선다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조국과 함께 민심에 쓸려가게 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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