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포항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12분께 포항시 북구 환호동 한 2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4층에서 발생해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0만원 상당 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180명 중 28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대부분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의 주방에서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최재용 기자,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