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지난달 3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11회 삼국유사 퀴즈 대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삼국유사 퀴즈 대회는 전국 1,000여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가했다.
대회는 예선시험을 통과한 50인의 본선진출자가 본선에서 다시 최후의 9인을 가려 순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 덕원고 이도훈 학생이 1위인 무열왕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북 김천고 김형규 학생이 2위인 문무왕상(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3위 선덕여왕상(경상북도교육감상)은 경북 경산고 한세희 학생이, 4위 진흥왕상(군위군수상)은 경북 경산고의 윤성현 학생이 수상하는 등 총 9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외에도 9명의 교사 상 중 최우수 지도교사상은 대구 덕원고 박형진 교사가, 최우수 인솔교사상은 경북 순심고 박홍영 교사, 최우수 본선진출교사상은 경북 경산고 우재구 교사, 경북 김천고 김선호 교사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퀴즈 대회뿐만 아니라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특별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삼국유사 목판 인출 체험, 군위 특산물 시식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퀴즈 대회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모두가 소풍처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 된 삼국유사 퀴즈 대회는 이달 중 TBC에 방영된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