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쓴 ‘호텔 델루나’가 남긴 것들

올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쓴 ‘호텔 델루나’가 남긴 것들

기사승인 2019-09-02 09:56:49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 최종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019년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한 ‘호텔 델루나’ 최종회는 평균 12%(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최고 13%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은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이 다음 생을 기약하며 여운을 남기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호텔 델루나’가 지난 8주간 안방극장에 남긴 세 가지를 정리했다. 


■ 이지은·여진구, 달처럼 반짝였던 로맨스 호흡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시선을 모았던 배우 이지은과 여진구는 기대를 넘어서는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월령수에 묶여 생과 사의 흐름이 멈춘 장만월과 만월을 돌본 구찬성으로 분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텔 델루나’의 인기를 견인했다. 

 

■ 배우들의 열연, 치밀한 대본, 감각적인 연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과 베테랑 스태프들의 만남이 ‘호텔 델루나’ 신드롬을 만들었다. 이지은과 여진구뿐 아니라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 강미나, 이도현, 이태선, 박유나, 조현철, 서이숙, 강홍석 등 ‘호텔 델루나’에 출연한 배우들은 뚜렷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아울러 시청자의 예측을 뒤집는 쫀쫀한 전개를 펼친 홍미란·홍정은(홍자매) 작가와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 오충환 감독의 호흡도 빛을 발했다. 여기에 촬영, 미술, CG, 의상, 음악 등 각 분야 스태프들의 열정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 판타지 호로맨스, 이색 장르의 힘

‘호텔 델루나’는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령빈(靈賓) 전용 호텔이란 판타지 소재와 로맨스를 적절하게 조화하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감성을 몰고 왔다. 특히 생과 사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 매회 다른 에피소드와 이를 통해 인물들이 변화해가는 과정이 돋보였다. 이처럼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듯 시청률 역시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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