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문재인은 오늘부로 국민들께 허탈감을 안긴 조국 前민정수석의 법무장관 후보 지명을 철회합니다. 검찰은 조국 前후보와 관련돼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바랍니다. 철저한 사전 검증 없이 잘못된 후보를 지명해 국민들께 분노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법무장관 후보자는 철저한 내부 검증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지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前후보자를 둘러싸고 불거진 여러 의혹으로 국내 사정이 복잡한 이 때, 예정된 순방을 미루어야 마땅하지만 국가간 약속이라 급히 취소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까운 곳의 순방이니 해외에 있더라도 국내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간 동남아 3개국 순방 출발 전 “요렇게 했으면 조국은 죽고 문통은 살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그런데 뭐? 조국 개인의 비리가 아닌 것 같으니 대입제도 전반을 뜯어고쳐라? 결국은 또 前정권 탓이라는 거네. 문통, 조국 둘 다 갔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