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통령은 조국 후보자 딸 논문 논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

바른미래당 “대통령은 조국 후보자 딸 논문 논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

기사승인 2019-09-02 15:56:02

“달나라에 가 있는 대통령의 상황 인식, 기가 막힐 뿐이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3국 순방을 떠나며 국내 상황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아쉽고도 놀랍다”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느닷없이 ‘대학 입시 제도’를 가져와 조 후보자 의혹과 국민의 공분에 이렇듯 ‘물타기’를 해야 하는 것인지 참 유감”이라며 “대입 제도가 문제이지 조국 후보자의 도덕성과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 논란 및 입시 부정 의혹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 그 대입 제도 하에서 오직 정직하고 성실하게 임해, 조 후보자의 특권과 반칙에 밀린 수많은 학부모들의 허탈감, 청년들의 좌절감은 무엇인가. 또 대통령은 ‘청문회가 정쟁화해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어렵다’고 했다. 귀가 의심스럽고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총체적 분노와 절망을 가져오고 있는 ‘조국 사태’ 국면에서, 더욱이 해외 순방을 떠나며 대통령이 할 소리인가 귀를 의심한다. 대통령이 ‘국민 염장’을 지르고 비행기에 오르고 있지 않은가. 정말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달나라에 가 있다. 앞서 별도 논평에서 밝혔듯이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면서 당부를 한다면, 부디 순방 중에 ‘조국 임명’을 전자 결재하는 우는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대통령이기에 그리고 현 사태에 대한 상황 인식이 너무나도 안이해 이런 기우와 당부까지 남기게 된다. 참으로 기가 막힐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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