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 방영 촉구 국민청원 20만 돌파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 방영 촉구 국민청원 20만 돌파

기사승인 2019-09-02 17:15:08


지난달 경방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故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 편 방영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동의자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5일 올라온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2일 오후 5시 기준 20만4000여명의 동의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돌파한 것.

앞서 지난달 3일 방송 예정이었던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은 결방됐다. 하루 전인 지난달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고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 모 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 의도가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 채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에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룹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도 활동한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김모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과 3심에서 차례로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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