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경북대병원, 카자흐스탄 어린이에 따뜻한 희망 전달 外

[병원소식] 경북대병원, 카자흐스탄 어린이에 따뜻한 희망 전달 外

기사승인 2019-09-03 10:49:08

◎경북대병원, 카자흐스탄 어린이에 따뜻한 희망 전달= 경북대병원(원장 정호영)이 5년째 CIS국가(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에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2015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환아까지 총 47명의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올해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가 함께 했다.

경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8월 26일에서 8월 29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아심장 전문병원(Center for Perinatology and Pediatric Cardiac Surgery)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8명의 어린이를 치료했다. 이번에는 대구 아너소사이어티가 환아에 대한 수술비 후원뿐 아니라 지역 봉사에도 참여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4년과 동일하게 금번 의료봉사도 카자흐스탄 의료진과 협진을 통해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술 전 초음파 검사부터 진단, 수술 준비, 마취 및 수술 과정, 심폐기기 운영, 수술 후 중환자실 케어, 각 케이스에 대한 일일 컨퍼런스 등 치료의 전 과정을 함께 공유하면서 치료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의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카자흐스탄 측이 자체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케이스와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중증·복잡 심장기형 환아에 대한 수술을 요청함에 따라 고난이도 수술이 계속해서 이루어졌다. 봉사단의 소식을 듣고 알마티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환아와 보호자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기도 했다.

의료봉사단의 마스터클래스는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이웃국가 타지키스탄에도 큰 영향을 줬다. 타지키스탄에서 의사 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기간 내내 참관했다. 이들은 더욱 열악한 현지 상황을 설명하며 타지키스탄 마스터클래스를 요청하기도 했다.

알마티 소아심장병원의 보디코프 가니 잔디야로비치 원장은 “우리병원 의료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 많은 어린이에게 생명의 희망을 나눠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을 요청했다.

이에 경북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 흉부외과 조준용 교수는 “쉽지 않은 경험을 공유하여 양 기관 발전에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교류활동이었고, 또한 매년 방문 때마다 현지 수준이 성장하고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아이어티 신홍식 회장은 의료수준이 열약한 곳에서의 나눔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와 나눔 정서가 해외에 전달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경북대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의료교류를 통해 해외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 박동균 교수, 수중사진 전시회 참여=  수중사진가들의 모임 ‘UPU(Ultra Photo of Underwater)’는 9월 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충무로 반도빌딩 반도카메라갤러리에서 제1회 UPU 전시회를 개최한다.

‘UPU’는 수중사진계의 대가인 장남원 사진가를 중심으로, 수중사진 활동을 발전시켜나가자는 취지로 2017년 결성된 모임이다.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작가들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박동균 교수는 여가 시간을 활용해 자연을 소재로 사진을 찍어왔다. 10여 년간 새, 바다 등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품 4점을 출품했다. 

2017년 스쿠버다이버 잡지사에서 주최하는 수중사진 콘테스트에서는 광각부분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제1회 UPU 전시회 개막식은 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해운대백병원, 러시아 하바롭스크 의료관광 개척=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문영수)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동안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방문하여 극동러시아 대표 해외의료 에이전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의료기관과과 함께 국제컨퍼런스도 진행하였다.

이번 러시아 하바롭스크 방문에는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을 비롯하여 김대환(직업환경의학과), 김영복(정형외과) 교수, 국제진료센터 박대희 사무장, 문영판 책임부서장 그리고 고려의료관광개발 박 로베르트 부사장이 방문단으로 참가하였다.

먼저 해운대백병원은 고려의료관광개발(대표 김재희)과 함께 러시아 KOMETA(대표 모스칼추크 바짐)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KOMETA사는 극동러시아 지역 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와 관리를 위하여 해외 진료를 희망할 경우, 해외의 우수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KOMETA사의 바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대백병원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극동러시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은 "러시아 환자들이 해운대백병원의 신속하고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였다.

이후 해운대백병원은 하바롭스크에 위치한 극동러시아 철도보건국을 방문하여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3개 섹션으로 진행하였으며, 먼저 문영수 원장이 '췌담도 환자 치료 및 스텐트 삽입'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이후 김대환 교수가 '러시아와 한국의 철도종사자 건강관리 및 직업병'을 주제로, 마지막으로 '외상 후유증으로 변형된 엘보우 교정 및 재수술'에 대하여 김영복 교수가 발표 후 현지 의료진들과 토론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팜스빌과 업무 협약=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주식회사 팜스빌(대표이사: 이병욱)과 임상연구 개발 및 학술교류정보 등의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16일 서울시 마곡산업단지관리단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M-밸리 이화메디테크비즈교류회’ 이후 후속 성과로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양 기관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및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임상 연구 개발, 학술 정보 교류 및 기술 개발 자문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며 M-밸리 이화메디테크비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과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하은희 의료원 연구진흥단장 등 이화의료원 경영진과 이병욱 ㈜팜스빌 대표이사와 김선용 상무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수면의 질 개선 인체 적용 시험 ▲ 보유 중인 Y균주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항비만, 만성질환 분야의 인체 적용 시험 ▲ 치매 예방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실질적인 협력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은 "양 기관이 공동 프로젝트를 설정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함과 동시에 이를 실현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5일 대장암 건강강좌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암센터에서 9월 5일(목)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장앎의 날’을 맞아, 일반인 및 환우, 가족을 대상으로 제 20회 대장암 일반인 강좌를 개최한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암 발생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장암에 대한 다양한 질환 정보와 치료, 예방에 대한 건강 정보가 제공되며, 강의 후 참석자들과 ‘대장암 ‧ 직장암’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보다 향상된 대장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임상과의 의료진과 대장암 전문간호사, 대장암 전담영양사, 항암 약사로 구성된 대장암 협진팀이 긴밀히 협조하여 다학제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서울성모병원이 주관하고 대한대장항문학회가 후원하는 대장암 일반인 강좌로서 소화기내과 이한희 교수의 ‘대장암의 내시경적 치료’, 대장항문외과 한승림 교수의 ‘최신 수술 소개와 수술 후 관리’, 병리과 이성학 교수의 ‘대장암에서의 유전자 검사의 의의’, 양근영 간호사의 ‘장루의 이해’, 강지민 영양사의 ‘대장암을 이겨내는 건강한 영양관리’로 구성되어있다.

대장암과 직장암의 최신 수술과 관리 방법, 내시경 초음파를 통한 대장암 치료의 의의, 대장암 발견을 위한 유전자 검사 및 장루 전문 간호사의 대장암 수술 후 장루 관리 등에 대한 심도 싶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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