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 타결

현대차 노사,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 타결

기사승인 2019-09-03 15:56:15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5만105명)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3871명이 투표해 2만4743명(56.40%)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5월 30일 상견례를 시작해 8월 27일 2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은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 + 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 + 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한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파업권을 확보했으나 파업을 실행하지는 않았다.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 타결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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