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 출격...대규모 AS 네트워크로 실적 반등 노린다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 출격...대규모 AS 네트워크로 실적 반등 노린다

기사승인 2019-09-04 03:00:00

"쉐보레는 전국에 400여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는 트래버스의 진가는 배가 시킬 것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사진)은 3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서핑비치에서 열린 트래버스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트래버스의 성공에 대해 자신했다.

트래버스는 쉐보레의 대형 SUV 만들기 노하우가 집약된 차로,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와 실내공간은 물론 동급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와 뛰어난 견인 능력, 첨단 안전장비를 갖췄다. 패밀리 SUV를 원하는 고객은 물론 요트, 카라반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를 즐기는 국내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형 SUV 신모델 출시가 잇따르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5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모하비를 시작으로 연내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드 익스플로어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같이 치열한 대형 SUV 시장에서 한국GM은 대규모 사후서비스(AS) 네트워크를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개 수입차업계는 부품 수급이나 서비스센터 부족 등 AS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와 달리 한국GM은 전국에 400여개의 대규모 AS 센터를 구축하고 있어 경쟁업체에 비해 우위에 섰다고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평 및 창원공장에서 글로벌 신형 SUV 및 크로스오버SUV(CUV) 차량 생산을 하며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로서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등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 모델의 수입을 통해 '투트랙' 전략을 취한다. 내수생산 차량은 물론 해외 수입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힌다.

카젬 사장은 “1935년 세계 최초의 SUV를 만든 쉐보레는 대형 SUV의 고향인 미국 시장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대형 SUV를 만들어온 브랜드”라며, “국내 유일의 슈퍼 사이즈를 자랑하는 트래버스는 매혹적인 디자인과 검증된 첨단사양을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삶의 경험을 확장하고자 하는 통찰력 있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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