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기 신도시 선정 이후 주택시장의 극심한 침체를 겪던 인천 검단신도시가 잇따른 광역교통망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주택분양에 착수한 8개 단지 중 5개 단지의 분양이 완료됐으며, 올해 상반기 3000여 세대에 달하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 3일 기준으로 200여 세대로 급감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개통 등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활력을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토지 공급에 나선 공동주택용지 22개 블록과 주상복합용지 2개 블록 모두 매각됐으며 공동주택용지는 최고 경쟁률 23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1차로 공급한 검단 상업용지 19필지 모두 평균낙찰률 160%를 상회하며 매각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공공택지인 검단신도시에 대한 건설사와 시행사의 토지확보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