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7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역대 3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썼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11조1822억원으로 조사됐다. 

통계정이 2001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액수다. 모든 월간 통계를 비교했을 때는 역대 3위인 기록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 기반과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합산한 통계다.

7월 전체 소매판매액(38조3954억원) 중 온라인 비중은 21.4%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81.3%), 화장품(25.0%), 음·식료품(24.9%) 등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5% 증가한 7조2147억원으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4.5%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3.7%), e쿠폰서비스(88.5%) 등은 모바일 비중이 높았던 상품군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기술 발달로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바일쇼핑 금액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