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원내대표, 더 이상 야당 망치지 말고 사퇴 하세요”

홍준표 “나경원 원내대표, 더 이상 야당 망치지 말고 사퇴 하세요”

기사승인 2019-09-04 18:10:09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야당 원내대표의 행동을 보니 여당 2중대를 자처하는 괴이한 합의입니다. 무슨 약점이 많아서 그런 합의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마치 조국 임명의 정당성을 확보해 줄려는 사꾸라 합의 같습니다. 기가 막히는 야당 원내대표의 행동입니다. 정치판에서 원내대표의 임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더 이상 야당 망치지 말고 사퇴 하세요”라고 지적했다.

또 홍 전 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김성태가 거부를 하고 퇴임한후 나경원 원내대표가 들어 오면서 아무런 제동장치도 없이 5당 원내대표 합의를 해 주는 바람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라는 기이한 선거법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으로서 전적으로 야당 원내대표의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이 있고 친박에 얹혀서 국회직 인선을 함으로써 당을 도로 친박당으로 만들었고 장외투쟁을 하다가 아무런 성과없이 원내로 복귀해서 맹탕 추경으로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때는 아무런 대책 없이 일부 국회의원들이 반발 함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에 내몰아 58명의 정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었고 자신이 변호사라면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과연 그 사건에서 나 변호사의 역할이 있는지 나는 의문을 갖는다”며 “조국청문회도 오락가락, 갈팡질팡 청문회로 만들더니 드디어 여당 2중대 역할이나 다름없는 합의를 해 주었다. 청문회를 거치고 나면 무슨 명분으로 국조. 특검을 주장 하려는가? 이제 야당 그만 망치고 즉시 내려 오는 것이 야당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좀더 공부하고 좀더 내공이 있어야 야당 원내 대표를 할수 있었는데 너무 일찍 등판 했다. 폐일언 하고 당의 내일을 위해 그만 사퇴 하는 것이 옳다”고 디스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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